'동이' 지진희, '깨방정 숙종' 이미지 탈피? '듬직하네'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MBC 월화드라마 '동이'에 출연 중인 지진희가 의젓한 숙종의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0일 방송한 '동이'에서는 숙종(지진희 분)이 한성부 판관이 아닌 임금인 것을 알게 돼 안절부절 못하는 동이(한효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숙종에게 서슴없이 대했던 옛 기억들이 자꾸만 떠오른 동이는 모든 사실을 알고 불안해한다. 숙종은 이런 동이를 불러 "앞으로도 계속 나를 한성부 판관으로 대해달라. 이건 어명이다"라며 그를 안심시킨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사건의 중심에 서 있던 김윤달은 누명을 썼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한 채 발견되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청국 태감은 이 일의 사단이 된 동이를 청에 압송해 조사를 하겠다고 엄포하지만 숙종은 이를 단호히 거절한다. 대신들은 동이를 보내야 한다며 상소를 올려 그를 괴롭히지만 숙종의 마음은 변치 않는다. 특히 '깨방정 숙종'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그동안 가벼운 임금의 모습을 소화해 온 지진희는 이날 방송에서만큼은 청의 압박에도 끝까지 동이를 지키려는 의젓한 한 나라의 임금의 모습을 선보여 뭇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한편 마지막 장면에서는 동이가 스스로 중국 사신을 영접하는 모화관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박건욱 기자 kun1112@<ⓒ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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