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하원 그리스 지원안 승인..상원 통과 수월할듯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7일 독일 하원이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안을 승인했다. 이날 하원은 찬성 390표, 반대 72표, 기권 139표로 유로존(유로화사용 16개국)로 224억유로 규모의 지원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은 3년간 그리스에 11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 가운데 독일은 총 224억유로를 부담하기로 했다. 상원은 이날 오후 1시 이후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다. 다수당이 그리스 지원안을 지지하고 있어 상원 통과는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그리스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야 한다"며 "유로화의 안정과 유럽연합(EU) 전체의 미래를 위해서 그리스 지원안이 승인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다른 더 좋은 대안이 없다"며 "다른 방법은 비용이 더 많이 들고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로존과 IMF가 지원하는 1100억유로 지원금 가운데 800억유로는 그리스를 제외한 15개 유로존 회원국이, 나머지 300억유로는 IMF가 각각 지원하게 된다.그리스는 지원 조건으로 강도 높은 긴축정책을 약속하며 오는 2014년까지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2.6%로 낮추기 위한 강도 높은 조치들을 이행하기로 했다.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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