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월드컵 '엠부시마케팅' 열기

축구·선전 등 광고문구 통해 분위기 조성

[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카드사들이 '엠부시 마케팅'을 통한 보이지 않는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엠부시 마케팅은 공식 후원업체는 아니지만 광고 문구 등을 통해 스포츠 이벤트를 펼침으로써 월드컵 분위기를 조성하는 '매복 마케팅'이라고도 한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전업계 카드사들은 '월드컵'이라는 단어 사용을 자제하는 대신 대한민국 축구, 선전 등의 단어를 통해 축구 관련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삼성카드는 오는 6월 11일까지 '대한민국 16강 진출기원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예선 3경기의 점수와 첫 골을 기록할 선수, 삼성카드 최종 진출 라운드를 등록하면 16강 진출 성공 시 응모한 내용의 정답 개수에 따라 최고 100만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또 추첨을 통해 3D TV와 닌텐도 위 등의 경품도 준비했다.  KB카드는 GS칼텍스 제휴카드 발급과 이용 고객에게 남아공 여행상품권과 대형 LCD TV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KB카드, GS칼텍스와 함께 가자 남아공!!!'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15일까지 'GS칼텍스 스마트세이브 KB카드'나 GS&POINT KB카드'를 신규 발급받고 GS칼텍스 주유소에서 1회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420만원 상당의 남아공 여행상품권(2명)과 대형 LCD TV(5명) 등을 준다. 신한카드는 홈플러스에서 20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1만명 선착순으로 YB 콘서트 티켓을 증정한다. 또 신한카드 홈페이지에 응모한 고객 중에서도 4000 명을 추첨해 2인용 티켓 1매를 증정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한국 축구의 선전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YB콘서트를 열게 됐다"면서 "콘서트 현장에서 축구공도 나눠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고은경 기자 scoopk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고은경 기자 scoopkoh@<ⓒ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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