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김무성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조찬 회동을 하고 국정 현안을 논의했다.이 대통령은 당 지도부에게 "아주 오래간만에 날씨가 좋은 거 같다"며 "날씨가 화창하니까 당이 활발하게 잘 되겠다"고 인사를 했다.이어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촉발된 안보위기 국면에서 여당이 힘을 모아 국민 통합에 중심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4대강 살리기 사업, 세종시 수정안 등 현안을 당정이 협력을 통해추진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자리는 신임 지도부 상견례를 겸한 것으로 고흥길 정책위의장, 정병국 사무총장, 정양석 비서실장, 조해진 대변인 등이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서는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박형준 정무수석 등이 배석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4개 금융지주 회장과 9개 시중은행장, 7개 금융협회 회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연다. 이 대통령은 오찬에서 서민금융 활성화를 금융기관장들에게 당부하고, 원화가치 상승과 유가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에 빠진 기업들을 적극 뒷받침해 줄 것을 금융인들에게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오찬에는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 금융지주 회장, 강정원 국민은행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이주형 수협신용대표, 하춘수 대구은행장이 참석한다. 신동규 은행연합회장과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 이우철 생명보험협회장 등 주요 협회장들도 자리를 함께 한다.정부에서는 윤증현 기재부 장관, 진동수 금융위원장, 김종창 금융원장 등이 참석하며, 청와대에서는 윤진식 정책실장과 최중경 경제수석, 이동관 홍보수석이 배석한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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