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샘표식품이 조미료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시장 진출을 통해 CJ제일제당의 '다시다'를 따라잡겠다는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샘표식품은 지난 4일 자연발효 조미료 제품 '연두'를 선보이고 올해 매출 60억원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2~3년 내 매출 300억원을 달성해 3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조미료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박진선 샘표식품 사장(사진)은 이날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4세대 자연발효 조미료"라면서 "이는 콩, 천일염, 물 등 자연재료만을 원료로 만든 샘표의 60년 발효기술의 정수"라고 말했다.이 제품은 콩 발효를 통해 얻어진 맛내기 아미노산 함량이 기존 자연조미료의 3배 이상이며 한우는 물론, 표고버섯, 양파, 대파, 마늘, 생강, 무, 브로콜리 등 야채들을 첨가해 맛을 더했다.또 MSG, 합성 보존료, 설탕, 쇠고기향미유(우지) 등을 전혀 넣지 않았다. 박 사장은 연두의 품질력에 대해 자신했다.그는 "기존 조미료는 요리의 맛을 조미료로 감춰왔지만 연두는 요리 재료가 갖고 있는 요리 본연의 맛을 더욱 상승시켜 준다"며 "기존 조미료가 잡티를 가려주는 파운데이션이었다면, 연두는 피부 속 세포의 기능을 강화하는 에센스"라고 말했다.한 마디로 연두가 '맛과 건강 모두를 아우르는 새로운 개념의 조미료'라는 설명이다.박 사장은 "CJ제일제당의 다시다를 따라잡기 위한 제품"이라며 "조미료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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