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4일 건군 이래 처음으로 전군주요지휘관 회의를 직접 주재한다.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2일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고 지휘관들에게 천안함 사건이 우리 군과 국민에게 던져준 과제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군 통수권자로서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변인은 "현직 대통령이 전군주요지휘관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건군 이래 처음"이라며 "국가안보태세와 관련된 무거운 당부와 주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군의 주요 지휘관 150여명이 참석하며, 민간자문위원들도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박 대변인은 회의 안건에 대해 "이번 사건이 던져준 교훈은 같이 풀어야 할 것"이라며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전체적인 시스템의 문제인 만큼 문책이나 질타가 아니라 과제의 문제라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오는 3일 천안함 사태와 관련, 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침몰원이 1차 규명된 뒤로 늦추기로 했다. 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조영주 기자 yjcho@ⓒ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