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쿨하지 못해 미안해'로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 UV(유세윤·하이사이드 리더 뮤지)가 재치있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UV는 음악전문사이트 몽키3의 웹진 '뮤직스토리'와의 인터뷰에서 1집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비, 이효리와의 경쟁 소감을 비교적 솔직하게 밝혔다.UV는 "1집 타이틀곡 '쿨하지 못해 미안해'는 멜로디 듣고 떠오르는 가사를 랩으로 막 붙여서 프리스타일로 만들었다"며 "이 노래가 뜨면 '우린 천재다'고 농담 삼아 얘길했는데, 결국 우린 천재로 판명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후속곡 '인천대공원'의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유세윤은 "대공원 관계자로부터 '인천대공원에는 공작새가 없다'는 얘기 들었고, 공익근무요원들에게는 '인천대공원 그만 해달라. 방문객 많이 늘어서 죽겠다'는 하소연도 들었다"고 말했다. 비, 이효리와 음원 차트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차트에서 우리가 그들 사이에 교묘하게 꼈다. 우린 그런 이상한 존재다. 껴있는 존재"라며 "최고의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이고 우리를 더 들뜨게 만든다. 그래서 요즘엔 최대한 자제하는 중이다"고 답했다. 이어 UV는 피처링 피처링하고 픈 여가수를 묻는 질문에 "자우림의 김윤아 씨와 작업해 보고 싶다. 우리가 뮤지션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에 뮤지션인 김윤아 씨면 정말 좋겠다"며 "연기자 중엔 고현정 씨가 좋다. 우리 노래가 목소리를 가지고 하는 연기라는 맥락에서 본다면 연기파 배우 고현정 씨에게 피처링을 부탁해 보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윤태희 기자 th2002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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