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수색,증산뉴타운지구 옛 모습 남긴다

은평구, 수색 증산동 일대 재정비사업 추진, 과거 흔적 남기기 사업 연말까지 마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수색·증산 일대가 주거형 뉴타운으로 탈바꿈함에 따라 사라지게 될 옛 모습을 기록물로 남기기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수색·증산동이 재정비촉진사업(89만7090㎡)으로 전면 개발됨에 따라 은평구는 수색, 증산지역의 과거·현재 모습을 민속지·사진과 영상 등 기록물로 남기는 '수색·증산 뉴타운 과거의 흔적 남기기 조사'에 대한 용역을 마치고 올 12월까지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수색·증산지역 주민들에게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켜 후세들에게 이 지역 역사와 문화를 길이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하게 된 것이다.

1959년 수색동 일대 초가와 기와집 모습

현재 이 지역에는 수색역 관사, 대장간, 하마비, 최씨·나씨 집성촌 등 문화적 자원들이 존재하고 있다. 구는 현재 있는 자원과 수색·증산지역에 존재하고 있는 다양한 유형과 무형의 요소를 조사 보전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자원을 적극 발굴, 이런 자원의 영구적인 기록을 통해 후대까지 보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수색·증산지역의 역사적·지역적·도시적 특성 뿐 아니라 지역의 사계, 거주민들의 생활상, 거리풍경 등 우리 가까이에 있는 지역민의 모습도 함께 담아 보존하게 된다.

현재의 수색동 일대 모습

이에 따라 구는 지역민이 소장하고 있는 오래된 희귀 사진이나 소장품 의 기증이나 지역 유래와 내력에 관련된 제보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이봉민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책자와 영상물로 제작, 학교·도서관·공공시설 등에서 열람과 인터넷 검색이 가능하도록 하고 희귀 사진·유물 등은 동 주민센터에 전시, 구민들에게 널리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색 증산 뉴타운 조감도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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