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M&A 열풍, 그 수혜주는?<동부證>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M&A가 가속화되고 있는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동부증권은 27일 선두 게임사들의 풍부한 유동성은 산업내 M&A의 기폭제로 작용하면서 경쟁력 있는 컨텐츠 보유 업체의 가치가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김석민 애널리스트는 "주요 상장 게임사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한 결과, M&A 시장의 최대 수혜주는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게임빌"이라며 "컨텐츠 강화, 해외 진출 확대, 플랫폼 다각화의 증요성이 대두되면서 기존 선두 타이틀의 견조한 현금흐름을 확보한 주요 게임사들의 풍부한 인수 여력이 경쟁 요인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가 주요 상장 게임사 가운데 M&A에 가장 유리한 기업으로 꼽힌데에는 ▲‘데스티니게임즈' ‘아레나넷’ 등 해외 개발사 M&A 경험을 가지고 있고 ▲3000억원의 현금자산과 ‘리니지’ 시리즈, ‘아이온’의 안정적인 캐쉬카우를 확보했으며 ▲ 내부 M&A 전담 부서를 통해 업계 현황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그는 "엔씨소프트는 취약부분인 캐주얼 게임부문 강화를 위해 올해 2월에 전문 개발사인 제패토의 지분 30%를 인수했으며, 향후 캐주얼 분야에 특화된 중소형 개발사에 대한 지분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한편 엔씨소프트에 이어 위메이드가 업계내 가장 인수 여력이 높은 회사로 지적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위메이드는 2000억원의 현금자산과 연간 9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하는 중국 1위의 MMORPG ‘미르2’를 확보하고 있다"며 "취약점인 FPS 장르 확보와 경쟁력 있는 개발사 인수는 ‘미르2’의 매출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리스크 해소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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