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건설이 쿠웨이트에서 수행한 원유집하시설(GC-24) 공사 현장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SK건설이 쿠웨이트에서 플랜트 건설사상 유례가 없는 6개월 조기 준공을 이뤄내고 330억원에 달하는 인센티브까지 챙겨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SK건설은 2007년 3월말 공사를 시작한 쿠웨이트 원유집하시설(GC-24) 프로젝트를 지난달 말 준공해 공사 계약 기간인 42개월 보다 6개월 가량 단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조기 준공으로 SK건설은 계약된 공사비 외에 2950만 달러(한화 약 330억원)의 인센티브도 수령했다.이번 프로젝트는 쿠웨이트시티 북쪽 50km에 위치한 사브리야 지역에 이라크전 당시에 전소된 GC-24를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 금액은 6억500만달러며 SK건설은 설계, 구매 및 시공을 포함하는 턴키(일괄도급) 형태로 공사를 수행했다.발주처인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인 KOC는 조기 준공에 따라 하루 16만5000배럴의 원유를 6개월 앞당겨 증산할 수 있게 돼 23억 달러 규모의 조기 생산 효과를 얻을 전망이다. 김인식 SK건설 상무는 "6개월 공기 단축은 쿠웨이트는 물론이며 세계 플랜트 건설시장에서도 사례를 찾기 힘든 이례적인 일"이라며 "특히 최초 공기인 42개월을 맞추는 것도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악조건이 많았던 현장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GC-24 준공 기념식은 발주처의 주최하에 지난 22일 쿠웨이트 현지에서 거행됐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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