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CJ, 신세계등 범(汎)삼성株가 삼성생명의 예상보다 높은 공모가 결정 소식에 상승세다. 26일 오전 9시42분 현재 CJ는 전거래일대비 1800원(2.69%) 오른 6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세계도 지난 23일보다 7000 원(1.36%) 상승한 52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나흘만의 반등세다. CJ제일제당과 삼성카드도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신세계는 13.5%, CJ는 3.2%, CJ제일제당은 4.8% 규모의 삼성생명 지분을 각각 보유 중이며 삼성카드는 삼성생명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에버랜드 지분 26%를 갖고 있다. 신세계와 CJ제일제당은 500만주씩을 구주매출로 매각할 예정이다.전용기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 11만원 공모가 기준으로 CJ가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 시가총액은 7033억원인데, 23일 CJ종가 기준 기업가치 1조9339억원의 37%에 해당되는 규모이기 때문에 기존 CJ 목표가 9만원 산출에 삼성생명을 주당 12만원으로 평가해 산출한다"며 "삼성생명 주가가 상장 후 11만원에서 10% 상승한다면 CJ는 3.7% 주가상승 요인이 발생한다"고 진단했다.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의 공모가가 공모예정가격 9만~11만5000원의 상단부근인 11만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에버랜드를 통해 삼성생명 주식을 간접 보유하고 있는 삼성카드도 단기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구경민 기자 kk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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