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산기념문화센터' 일부 개관

오는 8월 정식 개관 앞두고 독서실, 문화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독립운동과 반독재 투쟁에 평생을 바친 심산(心山) 김창숙 선생을 기리는 ‘심산기념 문화센터’가 26일 일부 개관한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반포동 114-3 반포근린공원 내에 지하 2, 지상 3층 연면적 8415m2 규모 기념문화센터를 건립하고 26일부터 독서실을 우선 개방해 운영에 들어간다.단재 신채호, 백범 김구 선생과 함께 대표적인 항일지사로 꼽히는 김창숙 선생은 독립운동 외에도 조국의 통일, 반독재투쟁, 유학단체 개혁, 민족사학 육성 등에 앞장선 유림출신 민족 운동가다.

심산 기념문화센터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재조명하기 위해 서초구는 지난 2008년 12월부터 국가 보훈처,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와 함께 약 19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선생의 활동상과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와 근현대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과 기념홀, 청소년들이 향학열을 불태울 수 있는 독서실, 문화센터 등을 갖춘 기념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우선 문을 연 독서실(지하 1층)은 총 762석 규모로 무선인터넷실과 전용학습 공간으로 구성돼 그동안 공공독서실 부족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1일 이용료는 성인 1500원, 청소년 1000원이며 매달 둘째·넷째 주 월요일과 신정·설·추석 연휴를 제외한 전 기간에 정상 운영된다.5월부터는 어학강좌 정보화교실 전통문화강좌 어린이교실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운영될 계획이다.우리나라 근현대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선비정신을 배울 수 있는 산 교육장이 될 심산기념문화센터는 심산기념홀, 전시실 설치 등 마무리 작업을 거쳐 오는 8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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