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은행 7개 추가파산..올들어 57개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지난주 일리노이주의 7개 은행이 추가 파산하면서 올 들어 파산한 은행이 57개로 늘어났다. 지난 24일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총 자산 12억달러의 일리노이주 시카고 소재 브로드웨이 은행을 문 닫았다고 밝혔다. 브로드웨이 은행은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 전 지역구인 일리노이주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알렉시 지아놀리아스 가문이 운영하는 은행이다. 시카고의 MB파이낸셜 은행이 브로드웨이은행의 예금과 자산을 인수할 계획이다. 38억달러의 자산과 34억달러의 예금액을 보유하고, 58개 지점을 둔 일리노이주 록퍼드 소재 암코어은행도 파산했다. 해리스 내셔널 어소시에이션이 암코어은행의 예금액과 자산을 인수할 계획이다. 또한 해리스와 FDIC는 20억 달러의 향후 손실을 분담하기로 합의했다. 이 외에도 지난주에 시카고 소재 뉴센츄리은행, 시티즌뱅크앤트러스트, 링컨파크세이빙스은행과 피오톤 소재 피오톤뱅크앤트러스트, 네이퍼빌 소재 휘틀랜드은행이 문을 닫았다.MB파이낸셜은 뉴센츄리은행의 자산 4억9200만달러를 프리미엄 없이 인수할 예정이며, FDIC와 4억2910만달러의 손실을 분담하기로 했다. 시티즌뱅크앤트러스트의 7450만달러 예금액은 오크브룩 소재 리퍼블릭은행이, 피오톤뱅크앤트러스트의 1억2700만달러 예금액과 1억3020만달러 자산은 퍼스트 미드웨스트은행이, 휘틀랜드은행의 4억3720만달러 자산과 4억3850만달러 예금액은 휘턴은행이 넘겨받을 예정이다. 노스브룩뱅크앤트러스트는 링컨파크세이빙스은행의 예금액 1억7150만달러를 0.4%의 프리미엄을 얻어서 인수할 계획이다. 한편 FDIC는 지난주 7개의 은행 파산으로 9억7000만달러의 FDIC의 예금보험기금이 지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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