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것을 국제공조를 통해 하듯이 결과가 나오면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그때 가서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뉴스통신사기구(OANA)' 대표단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일은 남북이 분단된 매우 최북방에서 일어난 사고이긴 하지만 이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원인을 미리 예측하지는 않는다"며 "최종적인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고, 그 결과가 나온 이후에 어떤 조치를 할 것인지는 우리가 신중히 검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지금은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는 어떤 예측도 갖고 있지 않다. 엄격하게 과학적으로, 국제사회가 인정할 만한 조사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2012년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와 관련 "한국에서 열리는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 이전에 북한이 핵에 대해 (핵을 포기한다는) 분명한 태도를 보이면, 서울에서 열리는 회의에 북한도 초청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세계가 함께 협조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고 한국이 그런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알렸다.아울러 UAE 원전 건설과 관련 "UAE 원전 건설을 통해 양국 협력은 아마 중동국가에서 처음으로 원전을 짓게 되는데, 나는 가장 안전하고 가장 효율적인 원자력발전소를 UAE는 짓게 될 것이고, 그것은 많은 중동국가들에게도 하나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조영주 기자 yjcho@ⓒ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