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CEO와티타임]블랙록자산운용 '연말 글로벌 상품 플랫폼 갖출 것'

양성락 블랙록 자산운용 대표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올해 말이면 글로벌 상품 플랫폼을 갖출 것입니다."양성락 블랙록 자산운용 대표는 국내 시장을 겨냥한 3단계 업무계획을 밝혔다. 우선 글로벌 상품의 플랫폼을 갖추고 시장 여건 성숙 단계를 거쳐 국내펀드를 출시하기로 했다.현재 블랙록이 판매하는 10개의 역내 펀드 상품들은 모두 해외 시장 기반이다. 양 대표는 "해외상품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에 도움을 주고 금융시장에서 해외 투자로 돈을 벌어 것도 한국 증시 발전에 공헌하는 방법"이라며 "규제와 제반 사항이 성숙되기를 기다리며 국내 시장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올해에 국내 시장 연구가 끝나면 내년부터는 본사와 국내시장 펀드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년 말이나 내후년 정도에 국내펀드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블랙록은 최근 '블랙록 차이나 증권 펀드'를 출시했다. 가치주 위주의 투자로 기존 중국 펀드와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전략이다.그는 "우리의 1차 목표인 글로벌 상품 플랫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영역이 중국"이라며 "해외 전망이 밝은 이머징 시장 중에서도 중국의 성장성에 대한 믿음이 가장 크기 때문에 중국 투자는 놓칠 수 없는 기회"라고 설명했다.양 대표는 "가장 유효한 투자처는 주식시장이지만 부담스럽다면 회사채도 좋은 선택"이라며 "지금 상황은 금융자산 중 리스크 자산밖에 투자처가 없기 때문에 적정수준의 투자가 이뤄진다면 유효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투자자들에게 모든 분야에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며 존경받을 수 있는 기업을 만든 다는 것은 본사의 경영 철학이기도 하고 우리의 경영 목표기도 합니다."블랙록의 모든 자산은 지난 금융위기 시절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리스크 관리 프로그램인 블랙록 솔루션 안에서 관리된다. 블랙록의 글로벌 자산 관리 전략을 바탕으로 외국계 운용사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나간다는 방침이다.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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