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케이블채널 tvN의 예능프로그램 '재미있는 TV 롤러코스터(이하 롤코)'의 '시청자 우롱'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롤코' 측은 지난 1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롤러코스터와 함께하는 봄소풍' 이벤트를 진행했다. 당초 이날 정가은·정형돈 등 주요 출연진들은 미리 선발된 시청자 100명과 에버랜드 내에 위치한 롤러코스터 T-익스프레스를 함께 타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형돈과 정가은은 각각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제작진을 통해 돌연 이벤트 참가를 거부했다. 이에 대해 tvN측은 "정형돈과 정가은이 일부러 롤러코스터를 타지 않은 것이 아니다"라며 "내부의 문제가 있었다. 출연진의 부득이한 사정이 홍보팀에 뒤늦게 알려져 공지가 늦어지게 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은 석연치 않다. 이미 1개월 전부터 '롤코' 측은 방송을 통해 이번 행사에 대해 홍보를 해왔기 때문. 이번 제작진의 해명은 출연진과의 소통이 얼마나 안되는지 스스로 인정해버리는 꼴이 됐다. 인기프로그램은 항상 그 인기에 대한 책임이 항상 따른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책임을 지기는 커녕 프로그램을 사랑해 준 시청자들을 오히려 우롱한 처사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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