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는 19일 이명박 대통령의 천안함 희생 장병 추모 연설과 관련, "깊은 추모의 뜻을 밝히면서 국군통수권자로서 애통한 심정을 절절히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전지명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실종된 장병들을 끝내 구조하지 못한 안타까운 상황에 대한 자책과 비통함을 나타낸 연설은 어찌보면 천안함 참사를 유발시킨 그 외부적 책임을 묻고자 하는 상징적 결의를 보여준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사고 원인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것은 만약 북한이라면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밀지 못하도록 명백한 증거를 확보한 후 국제사회와 공조하여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하겠다는 깊은 뜻이 깔려 있어 매우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연설이 청천벽력 같은 사고로 슬픔에 잠긴 희생 장병 유가족분들과 국민들에게는 위로가 되어야 하고, 반대로 이번 사고 수습과정에서 실망과 불신을 자초한 군 당국에게는 뼈아픈 채찍질의 교훈이 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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