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개조차량 경주 대회 4년째 단독 후원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의 대형 스포츠 이벤트 ‘나스카(Nascar)’ 경기를 공식 후원한다고 18일 밝혔다.'나스카'는 'The National Association for Stock Car Auto Racing'의 약자로 F-1(포뮬러 1)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개조 차량 경주 대회이다. 20일부터 미국 텍사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며, 삼성은 대회를 4년 연속 단독 후원하고 있다.나스카 대회는 매년 미국 전체 인구의 약 28%에 해당하는 8500만명이 경기를 시청하고 매 경기당 관람 인파도 20만 명에 달해 미식축구 수퍼볼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단독 후원해 대회 공식 명칭이 ‘삼성 모바일 500’으로 붙여졌다. 경기명칭에서 숫자 ‘500’은 경기장의 트랙 1.5마일(2.4㎞)을 334번 돌아 500마일(800km)을 뜻한다.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부터 미국 유통업체 '래디오 색'(Radio Shack)과 함께 텍사스 경주 대회를 공동으로 후원해오다 지난 2007년부터는 단독 후원하기 시작했다. 외국기업이 4년 연속 단독으로 미국 나스카 경기를 후원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1위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나스카 후원을 통해 미국인에게 현지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마케팅과 첨단 기술력으로 삼성 휴대폰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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