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중장기 재원조달 비율 양호 지속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말 국내은행의 중장기재원(1년초과) 조달비율이 131.3%로 지난해말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이는 같은 기간 중 중장기(1년 이상) 외화대출(705억9000만달러)이 올해 중 24억5000만달러 증가한데 비해 중장기(1년 초과) 외화차입(928억6000만달러)이 50억1000만달러 증가한데 기인한다.금감원은 중장기차입 기준을 종전 1년 이상에서 1년 초과로 변경하고 규제비율은 80%에서 90%로 상향조정했지만 은행들의 중장기재원조달비율이 양호한 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금감원은 남유럽 위기 확산 가능성 등에도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등에 따른 위험회피 성향 약화 등으로 외화차입 여건이 대체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국내은행의 중장기 외화차입시 가산금리는 지난해 4분기 1.17%포인트에서 올 1분기에는 0.72%포인트로 하락했다.한편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 금융규제 강화 및 위안화 절상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외화차입여건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외화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은행 자체적인 비상시 조달계획을 점검해 보완토록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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