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신용상향]'신용등급 상향, 증시상승의 주요인은 아니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문기훈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올린 것에 대해 "국내 증시에 단기적인 영향은 있겠지만, 향후 증시상승의 주요인으로 보기는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여타 글로벌 증시가 오를 때 조정기를 거치는 등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며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으로 단기적인 영향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자체에만 주목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MSCI 선진지수 편입 등과 연계를 시킬 수 있는 것인지도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에 환율이 가파르게 떨어졌던 만큼 주도주였던 수출주들은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며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업황이 좋지만 지금은 금융주나 내수주 등 덜 올랐던 종목들로 순환매가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무디스는 이날 우리나라 국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전격 상향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무디스의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상향은 2007년 7월 이후 2년 9개월만에 이뤄졌다. 이는 1998년 이후 최고등급이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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