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유동비율 1만2335%..개별사 1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해 코스피 12월법인들의 유동비율이 4% 가량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채무지급능력'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 중에서는 포스코가 '유동비율'과 '유동비율증가'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14일 한국거래소(KRX) 및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포스코의 지난해 유동비율은 454.66%를 기록,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2위 GS(139.22%), 3위 삼성(136.04%)은 100%대 유동비율이었다.포스코는 '유동비율 증가' 역시 145.96%포인트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GS, 삼성의 15~16%포인트대 상승에 비해 확연한 기록이었다. 10대 그룹 전체의 유동비율은 114.37%로직전해말대비 2.69%포인트 올랐다. 개별 업체 별로는 태평양의 유동비율이 가장 눈에 띄었다. 무려 1만2335.85%. 대상홀딩스(1만547.56%)와 KPX홀딩스(6628.32%)가 뒤를 따랐다. 유동비율 증가 상위사는 대상홀딩스(8085.03%포인트), 태평양(3514.17%포인트), KPX홀딩스(2707.26%포인트)순이었다.12월 결산법인 전체의 유동비율은 113.69%로 직전해말대비 3.38%포인트 증가했다. 유동자산은 7.54% 늘어나 330조6250억원이었고 유동부채는 4.35% 증가해 290조 8181억원을 기록했다.유동비율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채무지급능력을 알아보는데 쓰이며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후 100을 곱해 산출한다. 이번 조사는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법인 제조 및 비제조법인 553개사를 대상으로 했으며 금융업, 결산기 변경사 등 비교불가능한 87개사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