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호재만발로 상승모멘텀 지속..'매수'<한국투자證>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2일 제일기획에 대해 경기회복과 규제완화로 상승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광고경기의 호전 추세가 이어지며 올해 실적이 크게 호전될 전망"이라며 "경기 회복에 따라 기업들이 제품, 브랜드광고를 늘릴 전망이며 대형 스포츠 이벤트도 많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는 올해 연계 취급고는 전년대비 20% 증가하고 매출액은 13.1% 증가한 61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 호조와 광고 원가 효율개선 등으로 전년비 22.7% 증가한 58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고 규제완화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양 애널리스트는 "민영 미디어렙이 도입되면 광고 단가가 상승하고 대량, 장기계약이 늘면서 제일기획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환율 하락과 월드컵이후 모멘텀 약화 가능성은 위험요인으로 지적됐다. 제일기획은 본사가 직접 해외영업을 해 광고를 취급하고, 해외법인의 실적이 지분법이익으로 반영되기 때문. 양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이 1% 하락할 때마다 제일기획의 올해 순이익은 0.9% 감소할 전망이고 월드컵 이후 광고업종 모멘텀이 다소 약화될 것"이라면서도 "민영 미디어렙 도입 등 제일기획에 긍정적인 규제완화 이슈는 하반기에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 모멘텀 약화의 영향을 덜 받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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