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출입 검역 모두 늘었다

지난해 보다 수출은 15%, 수입은 25% 증가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국립식물검역원(원장 박종서)은 지난 1분기 농산물 수출입 검역건수는 총 5만3437건으로 지난해 4만3769건 보다 22%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수출 검역건수는 1만433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509건 보다 15% 증가했다.수출 검역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쌀, 장미절화, 양파, 새송이버섯, 단감, 사과 등의 수출이 활발했기 때문이다.국가별로는 호주·뉴질랜드로 쌀, 일본으로 장미절화·양파, 미국·캐나다로 새송이버섯, 태국·베트남으로 단감, 대만으로 사과 등이 주로 수출됐다.수입 검역건수도 지난해 3만1260건에서 25% 상승한 3만9105건으로 증가했다.사료류(53%), 화훼류(52%), 과실류(28%), 곡류(23%) 등이 주로 증가한 가운데 개별 품목별로는 사료용 밀(94%), 옥수수(66%), 오렌지(57%), 포도(31%), 바나나(20%) 등이 크게 늘었다. 수입검역 과정에서 병해충 등이 발견돼 폐기, 반송되거나 소독 처분된 건수는 총 6434건으로 전체 검역건수 3만9105건의 16.5%를 차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처분건수(5160건)보다 25%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발견된 병해충은 총 280종, 1910건으로 2009년(276종, 2,375건) 보다 각각 1% 증가, 20% 감소했으며, 대만산 동양란묘 등에서 밤나방 해충 등 총 15종의 국내 미기록 병해충이 발견됐다.식물검역원 관계자는 “농산물 수입이 증가할 것에 대비하여 검역 선진화체계를 구축하고, 우리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중국·미국 등 여러 국가와의 검역협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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