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서울숲~남산 보행로 코스
특별한 시설이 없어 방치됐던 청계천 하류구간인 고산자교부터 시작, 서울숲까지 5.5km구간을 새롭게 정비, 어린이 물놀이시설 철새보호관찰대, 공원 조성, 나무숲 조성, 인라인 스케이트장 등 복합테마공원을 조성해 상류와는 차별화된 자연을 그대로 살리면서 다양하게 즐기며 볼거리를 제공한 바 있다. 중랑천 응봉체육공원은 2년 전만해도 유류저장시설과 오염토 방치로 이 일대를 지나는 사람들은 심한 악취로 눈살을 찌푸리는 지역이었다. 이 곳을 현 상태의 지형을 그대로 살리면서 서울숲과 중랑천, 한강 등 자연 친수공간과 어우러진 체육공간으로 조성했다. 구는 이처럼 서울의 중심부에 있으면서도 한강 청계천 중랑천 등 천혜 자연환경을 끼고 있는 성동구가 생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숲과 강과 하천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자연이 살아 숨쉬는 새로운 강북 르네상스시대를 한발 앞서 활짝 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밖에도 구는 그린도시 조성을 위해 상상어린이공원, 학교공원화 사업, 건축물옥상녹화, 도시구조물 벽면녹화, 도심생태림 조성, 하천변녹화조성 등으로 딱딱하고 답답한 회색도시를 녹화사업을 통해 그린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있다.이호조 성동구청장은 “수려한 자연환경을 가진 성동구를 시민들이 자주 찾는 명소로 개발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