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서기자
2차 보금자리 인근지역 매매가 변동률(단위 : %)<br />
조사결과 강남권에 속한 강남구 수서동과 일원동, 서초구 우면동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수서동은 이 기간 0.15%, 일원동은 0.9%, 우면동은 1.41% 상승했다. 강남권에 공급되는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인근 소형아파트의 시세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 또 지하철 3호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삼성의료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실수요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있어왔다는 평이다. 강남구 일원동 대우 79㎡가 조시기간동안 1500만원 올라 7억2000만~7억5000만원, 수서동 수서삼성 76㎡가 1000만원 올라 5억6000만~6억4000만원이다.반면 경기도의 보금자리 인근 지역은 모두 약세를 보였다. 남양주시 도농동이 1.39%, 부천시 범박동이 1.51% 내렸다. 시흥시 은행동도 0.65%, 구리시 인창동도 0.01% 떨어졌다. 경기도는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금자리 공급물량이 많아서 기존아파트 수요가 이탈했다. 남양주시 도농동 부영E그린타운4차 148㎡가 2500만원 하락해 4억~4억8000만원, 부천시 범박동 125㎡가 5500만원 떨어져 3억5000만~3억7000만원이다.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강남권의 경우 보금자리와 기존아파트의 수요층이 극명하게 차이를 보인다"며 "반면 경기지역은 수요층이 겹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보금자리 공급이 기존아파트 매매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