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TV 집중홍보 등 5000만 달러 넘는 홍보 효과내달 미국에 세계 최초 풀 LED 3DTV인 ‘인피니아’ 출시
▲ 6일(한국시간) 미국 NCAA 남자농구 결승전이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관중들이 LG전자의 3D TV를 즐기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LG전자가 미국 대학농구에서 3D TV 중심으로 LG브랜드 홍보에 적극 나서며 5000만달러의 홍보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LG전자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농구 토너먼트에서 3D TV를 앞세운 스포츠 마케팅을 펼쳤다.NCAA 농구 토너먼트는 ‘3월의 광란’이라는 별칭으로 지역 결승을 거쳐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리며, 최종 4강전에만 20만 명이 넘는 관중이 운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한국 기업 최초로 NCAA와 공식 후원 계약을 맺어 농구대회를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LG전자는 후원 후 처음 열린 이번 대회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4000만여명의 농구 팬들에게 3D TV와 LG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노출시켜 5000만 달러가 넘는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 최초로 3D경기 생중계를 통해 3D TV 바람몰이에 성공했다.LG전자는 경기가 열린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Lucas Oil Stadium)과 제품 체험존 등에 3D TV를 대거 설치해 주관 방송사인 CBS의 3D 생중계 영상을 방송함으로써, 농구 팬들에게 실감나는 영상을 전달했다. 또 미국 전역의 80여개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최종 4강전을 3D로 생중계하는 입체 마케팅도 펼쳤다. 경기가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도심과 경기장 주변에는 LG 로고를 농구공으로 친숙하게 표현한 대형 옥외광고와 건물 외벽광고, 버스광고 등을 설치해 400만 명 이상에게 LG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농구, 미식축구 등 23개 종목에 걸쳐 1200여 개 대학에서 연간 5만40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NCAA 대회는 경기장을 찾는 관중만 연간 8000만 명이 넘고 미국 전체 성인의 76%를 팬으로 보유해 AT&T, 코카콜라 등도 후원에 참여하는 스포츠 마케팅의 각축장이다. 한편 LG전자는 내달 미국에 세계 최초 풀(Full) LED 방식의 ‘인피니아 3D TV’를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미국 소비자들의 눈길 잡기에 나선다. LG전자는 미국 주요 전자제품 매장에 고객들이 3D 영화,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해 볼 수 있는 ‘인피니아 3D TV’존을 꾸며 체험 마케팅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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