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학기 학자금 대출 15% 증가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올해 1학기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이 지난해에 비해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2010년 1학기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총 대출은 1조 4756억원(39만 5387건) 실행돼 지난 해 1조3205억원(34만4430건)과 대비해 금액 기준으로 15% 증가했다. 건수로는 약 13%(5만857건) 증가한 결과다.학자금 대출 증가와 관련해 교과부 관계자는 두 가지 요인을 꼽았다. 이 관계자는 “든든학자금(ICL)도입과 금리 인하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학기의 7.3%였던 금리가 올해 1학기 5.7%로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대출 결과를 소득 분위별로 살펴보면 2분위 대출자가 5만3372명(총 대출 중 15%)으로 가장 많았 고 성별로 보면 총 대출 중 여성의 비율이 54%를 차지해 다소 높은 비율을 보였다. 재학생 중 여성비율은 49%선이다.또 국공립대와 사립대의 대출율이 1:6.7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비싼 사립대 학생들이 대출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공립대와 사립대의 학생수 비율은 1:4 수준이다. 김도형 기자 kuerte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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