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은 4일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 "진상 은폐가 이미 도를 넘었다"며 "당시 일어났던 상황들을 있는 그대로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보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사고발생 시간과 당시의 정황이 내부적으로 보고 됐음에도 불구하고 군 당국과 이 정권은 시종일관 사건을 은폐키 위해 급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와 함께 그는 "사건의 발생부터 사고 단계까지 그 지휘책임을 지고 있는 국방부 장관과 차관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며 "자신들이 책임져야 할 그런 사건의 진상을 조사할 책임을 맡긴 것이 애초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국방부 장관과 차관, 그리고 그 밑의 지휘 계통부터 옷을 벗겨 놓은 상태에서 공정한 제3의 조사단이 구성되어서 처음부터 다시 이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고 그 진상을 국민께 보고해야 한다"며 장·차관의 즉각적인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그는 또 실종자 가족들이 선체 인양을 요구한 것에 대해 "정부와 군이 얼마나 무능했으면 실종자 가족들이 스스로 희망을 접고 선체 인영을 요구했겠나"며 "눈에는 눈물이 고이면서, 입술을 악 물 수밖에 없는 이 상황을 온 국민과 함께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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