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웬수', 중년 '연애시대' 버전? 시청자 호평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SBS 주말드라마 '이웃집 웬수'가 이혼한 중년남녀의 재혼을 착하게 그려 시청자에게 호평 받았다. 일각에서는 중년 '연애시대'같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이혼한 유호정과 손현주의 관계, 두 사람 옆에 있는 파트너의 이야기 구조와 중년들의 재혼에 대한 생각 등의 전개가 지난 2008년 방송된 SBS '연애시대'와 비슷하다는 것. 3일 방송된 '이웃집 웬수'에서는 미진(김성령)이 성재(손현주)에게 재혼을 미루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딸 은서의 차가운 반응에 놀란 성재의 모습을 보고 미진이 시간을 가지고 한 것. 미진은 성재에게 "재혼을 안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은서를 위해 시간을 갖자. 나에게 최고의 남자는 당신이다"라고 말했다.지영(유호정)과 건희(신성록)의 러브라인도 흥미롭게 전개해나갔다. 까칠한 건희와 따뜻한 지영의 만남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김우진 역 홍요섭과 손현주의 대화였다. 홍요섭은 재혼과 전 아내에 대한 중년들의 마음을 대변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몰입된다. 재혼이라는 소재를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잘 그려냈다', '배우들의 연기력 최고다', '연애시대 같다' 등의 반응을 보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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