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로 거래범위를 낮췄다. 이날도 환율은 하락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증시가 제조업 경기 호조로 상승한데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주식순매수, 위험자산 선호 심리 등이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개장전 한국은행은 3월말 외환보유액이 2723억3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16억7000만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해 하락 재료를 더했다. 다만 하단에서 당국스무딩오퍼레이션,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의식되면서 다소 속도는 늦춰질 전망이다. 주말을 앞두고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도 제한될 수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6.0/1126.5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35원을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126.4원)대비 1.5원 하락한 수준이다. 원·달러 1개월물은 장중 저점 1124.0원, 고점 1127.0원에 거래됐다. 마감무렵 달러·엔은 93.87엔, 유로·달러는 1.3583달러를 기록했다.<B>신한은행</B> 글로벌 증시가 견조한 상승랠리를 이어가면서 전반적인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증가하고 있고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등도 오히려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이날 발표된 외환보유고 등도 유로화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당국의 개입여력에 대한 의문이 증가할 전망으로 이에 따른 하락 압력은 점증할 듯하다. 다만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 등으로 장중 추세 반전시 급격하게 숏커버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장중 일시적인 반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9.0원 ~ 1126.0원 <B>우리은행</B> 간밤 뉴욕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달러원 NDF 가격은 1124.00~1,127.00원에서 거래되었고, 1,126.00/1,126.50원에 최종 호가되며 마감됨. 이는 1개월물 스왑포인트 1.35원을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 대비 1.50원 하락한 1,124.90원 수준이다. 세계 경기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음주 배당금 지급 및 개입 경계감으로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이다. 역내 수급도 네고나 결제가 비슷한 상황이라 이날 환율은 1120.0원대 초반 박스권 하단 지지력을 테스트 하면서 점진적으로 박스권 레인지를 낮춰 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20.0원~1128.0원. <B>하나은행</B>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 마감한 NDF환율의 영향을 반영해 전일 종가 수준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전세계 주요국들의 제조업 경기 지표가 일제히 호조를 보이며 뉴욕증시가 큰폭 상승하고 글로벌 달러의 하락세과 관찰되는 점은 환율 하락흐름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전일 코스피지수가 단기 급등한 피로감으로 소폭 상승에 그칠 가능성이 있고 김중수 총재의 취임으로 외환당국의 개입 정도가 주목돼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범위는 1120.0원~1130.0원. <B>대구은행</B> 환율은 여전히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국의 속도조절 및 배당금 수요가 있지만 수급상 공급 우위는 여전하고 주요 상품 통화들의 랠리 및 달러 인덱스의 약세 및 당국의 외환보유고의 증가 등 달러원 하락 재료가 우세한 모습이다. 그러나 금일 주말을 앞두고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부활절 연휴 등으로 급하게 밀리기 보다는 완만하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8.0원~ 1130.0원. <B>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B> 전방위적인 하락 압력 속에 당국 개입에도 불구하고 전일 장중 전저점(1126.30원)을 하회하고 5, 20일선 하회하며 마감했다. 안전자산선호 약화와 외국인 주식 자금 유입 지속, 무역수지 호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선박 수주 등 하락 요인들이 산재해 있는 상황이다. 특히 외인 주식 자금의 유입 지속 여부가 주목된다. 이날은 이러한 요인들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월말 외환보유액 증가 뉴스도 원화 강세에 호재로 작용할 듯하다. 한편 레벨 방어는 아니지만 당국의 속도조절도 지속 되며 1120원대 흐름이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20.0원~1130.0원. <B>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B> 유럽發 우려 완화 속 주요국의 제조업 지수 호조 및 세계 경기 회복 기대감, 이에 따른 리스크 거래 증가 등 대외 여건이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가운데 무역수지 흑자 및 외환보유액 증가세 전환 소식 등 최근 이어진 국내 재료 역시 하락 우호적인 모습이다. 대내외 하락 우호적 분위기와 더불어 대규모 외인 순매수 기조의 지속, 전일 환율의 전 저점(3.15 1126.00 저가기준) 돌파로 환시 매도 심리 역시 한층 강화된 가운데 이날 환율은 추가 하락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환율이 연저점(1.11 1117.20)까지 약 10원 미만을 앞두고 쏠림 현상을 우려한 당국의 개입 강도 강화 및 공기업의 달러 매수세 유입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다는 점과 주말을 앞두고 금일 밤 늦게 미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은 공격적인 매도 플레이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환율은 추가 하락을 시도하는 가운데 1120원대 중심의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판단되며 당국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예상범위는 1120.0원~1130.0원.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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