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3월 미국 시장에서 나란히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현대차 미국법인은 1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내 자동차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한 4만7002대로 집계돼 역대 3월 최고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올 1분기 북미시장 누적 판매량도 역대최고인 11만1509대를 기록했다.3월 한 달간 쏘나타와 투싼이 각각 지난해보다 52.6%, 129.1% 증가한 1만8935대, 3084대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신차 판매가 호조세를 보인 것이 큰 몫을 했다. 특히 쏘나타는 중형세단 부문에서 도요타 캠리와 혼타 어코드에 이어 3위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기아차 미국법인도 3월 미국 시장내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보다 23.5% 늘어난 3만522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기아차 역시 미국에서 생산되는 신형 쏘렌토가 인기몰이를 하면서 3월 판매량과 1분기 판매량에서 최고기록을 세웠다.한편 현대기아차는 올 하반기에도 북미시장에서 다양한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또 한번 신차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현대차는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첫 대형세단 에쿠스와 첫 해외진출 하이브리드 모델인 쏘나타하이브리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도 중형세단 'K5'(수출명 옵티마)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R을 북미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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