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31일 천안함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해군특수전여단(UDT) 소속 고(故) 한주호(53) 준위 유가족에게 위로서신을 전달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정길 대통령실장, 김성환 외교안보수석비서관, 김병기 국방비서관 등 참모들을 성남 국군수도통합병원에 마련된 한 준위의 빈소에 보내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정 실장은 "이명박 대통령도 고인의 희생을 애통하게 생각하고 계시다. 최고의 예우를 갖추라고 지시하셨다"고 말하며, 유족들에게 이 대통령의 서신을 전했다.이 대통령은 앞서 참모들에게 "(한 준위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군인이다. 35년을 나라에 바쳤다"면서 "최고의 예우를 갖추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다.앞서 김태영 국방장관은 한 준위의 빈소를 직접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보국훈장 광복장을 추서했다.장례식은 해군작전사령부장(3일장)에서 해군장(5일장)으로 격상돼 치러지며 정부 보상금도 교전중 전사자 수준으로 상향 지급될 것으로 전해졌다.정 실장은 이어 구조된 승조원들이 입원해있는 병동을 방문해 쾌유를 기원하는 이 대통령의 위로금을 전달했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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