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삼성생명 상장이 예정대로 5월 중순 이뤄질 전망이다.30일 삼성차 채권단과 삼성생명에 따르면 삼성차 채권단은 3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삼성생명 상장 공모 참여와 관련,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구주매출에 대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삼성차 채권단 관계자는 "상장을 위한 공모 조건을 두고 팽팽히 맞섰던 것에 비하면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고 볼 수 있지만 아직까지 말 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지금까지 삼성차 채권단과 삼성 측은 삼성생명 상장과 관련해 비밀유지 협약과 보호예수 등에 대해 입장 차이를 보여왔다. 채권단은 상장과 관련해 내용을 현재 진행하고 있는 소송에 활용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는 판결에서 지연이자가 삭감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구주매출에 참여하겠다는 위임장을 써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만약 채권단이 내일 저녁까지 위임장을 제출하지 않게 되면 삼성생명은 증권신고서를 내기 어려워지게 된다. 이 경우 당초 5월12일로 계획된 상장은 수개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