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초계함침몰]'연평'에 이어 또..박경수 중사 기구한 운명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 서해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침몰한 초계함 천안함(1200t급)의 실종자 중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인 박경수 중사(30)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박중사(당시 하사)는 2002년 6월 발생한 제2연평해전에서 참수리 357정에서 63포 사수 임무를 수행했다. 그는 중상에도 불구하고 동료의 피격으로 공백이 생긴 62포까지 좌우를 모두 담당하며 끝까지 전투에 임했던 불굴의 용사로 알려졌다.

서해상에서 침몰한 포항급 초계함

박중사와 함께 교회를 다녔다는 한 이웃은 "항상 성실하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던 분"이라며 "연평해전에서도 그랬든 이번에도 반드시 무사히 돌아오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 자식을 생각해서라도 반드시 찾아달라"고 부탁했다.해군관계자는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박중사를 포함한 실종자 전원의 무사 귀환을 위해 수색 작업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중사의 부인은 현재 박중사의 귀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부대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 기자 jise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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