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흥 반도체 공장 정전(종합)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에서 정전 현상이 발생해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3시35분까지 1시간 가량 내부 설비문제로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4일 2시30분경 기흥사업장에 정전이 발생해 1시간여가 지난 3시35분경에 K2 지역은 복전됐고, K1지역도 5시 38분경에 복전돼 전 사업장의 복전이 완료됐다"고 밝혔다.정전 사고가 발생하자마자 무정전 전원공급장치를 바로 가동해 핵심설비의 전력공급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삼성측은 밝혔다. 사고 원인은 기흥사업장 내에서 발생해 한전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이와 관련 한전측은 "기흥반도체 공장 내 변압기에 문제가 발생해 한전 송전선로에까지 파급을 미쳤다"면서 "이로 인해 용인과 수원 일대에 이날 3차례에 걸쳐 순간 정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현재 삼성전자측은 정전 사고에 관한 원인 및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모두 8개 라인으로 구성돼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흥 공장은 지난 2007년 8월3일에도 변전소 배전반 이상으로 K2 지역에서 36초 가량 전압이 내려가는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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