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복귀]민노 '족벌 삼성공화국 회귀 신호탄'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민주노동당은 24일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경영 복귀와 관련, "건강한 경제를 좀먹는 족벌 삼성공화국으로 회귀하는 신호탄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우위영 민노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법과 정의는 오간 데 없고 돈만이 남았다'는 국민의 탄식 따윈 안중에도 없는 국민 기만행위"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 대변인은 "삼성은 국가수출의 20%를 담당하고 상장기업 주식가치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결코 작지 않다"면서도 "삼성이 여전히 국민들에게 존경이 아닌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유를 이건희 회장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특히 "오너의 황제 경영, 족벌 경영이라는 후진적이고 비상식적 체제를 포기하지 못하고 있고 돈의 힘으로 나라를 쥐락펴락 할 수 있다는 오만함에 국민들은 존경이 아닌 경멸을 보내고 있다"면서 "비록 이명박 대통령의 '비지니스 프랜들리' 정신으로 정권에 의한 사면을 받았을지는 몰라도 상식과 정의를 꿈꾸는 국민들에게는 아직 사면받지 못했음을 깨달아야 할r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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