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학문단위 재조정 수정안 확정

▲중앙대 박범훈 총장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중앙대학교가 추진 중인 대대적인 학문단위 구조조정이 최종 단계만을 남겨 놓게 됐다.중앙대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학문단위 재조정 수정안이 23일 교무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행 18개 단과대학 77개 학과(부)로 구성된 학문단위를 10개 단과대학 46개 학과, 61개 모집단위로 바꾸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수정안은 약 2주간의 대학 평의원회의 심의 자문을 거쳐 4월 초 이사회에 상정되며 이사회에서 통과되면 최종 확정된다. 중앙대는 현행 18개 단과대학 77개 학과(부)로 구성된 학문단위를 지난해 12월 29일 10개 단과대학 40개 학과 및 55개 모집단위로 변경하려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대학 본부 측은 ‘대외 경쟁력 있는 학과 육성’ ‘유사 중복 학과 통합을 통한 교육 수월성 제고’ 등을 목표로 내세우며 이를 추진했지만 워낙 큰 변화를 불러오는 내용이라 학내·외의 반발에 맞닥뜨리기도 했다.이에 따라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고 지난 2월부터는 본부위원회와 계열위원회의 집중 협의 등을 거친 끝에 제시한 수정안이 이날 교무위원회를 통과한 것이다.이번 수정안에는 '향후 공과대학에 융합공학부를 새로 설치하여 미래성장 학문분야를 집중 육성', '사범대학은 2010년 5월 사범대학평가 이후에 학문단위 재조정 시행', '예술계열은 별도의 집중육성 방안을 마련하여 학문단위별 캠퍼스 재비치 시 시행' 등의 단서가 달려 있다.한편, 서울 흑석동의 캠퍼스를 비롯하여 하남과 인천 검단 등 3개의 멀티캠퍼스를 추진하고 있는 중앙대는 이번 학문단위 재조정 안이 최종 확정된 이후 학문단위별 캠퍼스 재배치 문제와 정원조정 등에 관한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도형 기자 kuerte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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