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청, 새 봄 맞이 명시 낭송회 열어

24일 낮 12시30분부터 구청 1층 조이플라자에서 시낭송회, 판소리 공연, 색소폰 연주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24일 낮 12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구청 1층 조이플라자에서 '새봄맞이 테마가 있는 명시 낭송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점심시간을 이용, 한시간반동안 진행되며 한국낭송문예협회(회장 장충열)가 주관하고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주최, 서초구의 후원으로 이루어진다. 시낭송회 뿐 아니라 중간 중간 판소리 공연과 색소폰 연주, 성악도 곁들여져 구청 로비는 그야말로 '시와 음악이 흐르는 특별한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1부는 아름답고 잔잔한 운율을 자랑하는 색소폰 연주를 시작으로 박성중 서초구청장의 축사와 시낭송을 거쳐 언제나 들어도 가슴 뭉클하게 만드는 '어머니'를 테마로 한 시낭송이 이어진다. 특히 테마 시낭송, 심순덕 시인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와 이승하 시인의 '늙은 어머니의 발톱을 깎아 드리며'를 낭송할 때는 시춤(詩춤)도 곁들여져 '낭송'과 '춤'의 색다른 만남을 접할 수 있게 된다.

명시 낭송회 포스터

2부에서는 기형도 시인의 '바람은 그대 쪽으로' 김춘수 시인의 '꽃' 박두진시인의 '어서 너는 오너라' 유치환 시인의 '행복' 등 여러 명사들의 유명 시 15편을 무명시인 또는 시를 사랑하는 이들이 릴레이로 낭송한다. 희망과 행복 그리고 친구 등 너무 소중하지만 또 너무 익숙해서 잊고 살기 쉬운 것들에 대해 낭송가들은 홀로, 또는 둘이 아름다운 목소리를 합쳐 따뜻하고 생동감 있는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또 한용운 시인의 '사랑하는 까닭', 김남주 시인의 '사랑은' 등 두 편의 시는 판소리 '사랑가'의 구성진 한 구절과 함께 낭송돼 주민들에게 더한 감동으로 다가갈 것이다.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지난해 12시간 릴레이 시낭송회를 비롯 심상문학강좌 시낭송회, 어린이도서관 동시 낭송회 등을 잇달아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올해도 따뜻한 새봄맞이 명사 시낭송회를 시작으로 한여름 별빛 시낭송의 밤, 세계 책의 날 시 낭송회 등을 열어 시 읽는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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