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수기자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중에서)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가슴을 성형한 여배우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4편에 출연할 수 없게 됐다.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캐리비안의 해적 4’의 메가폰을 잡게 된 로브 마샬 감독이 할리우드 에이전트들에게 “몸에 칼 대지 않은 여배우만 발탁할 것”이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21일(현지시간) 전했다.자연 그대로의 몸을 지닌 여배우만 캐스팅하겠다는 것.‘캐리비안의 해적 4’의 제작진은 키 1m70cm~1m72cm, 옷 사이즈 4~6(우리나라 사이즈 44~55), 연령 18~25세 여성으로 가슴을 성형하지 않은 여배우만 발탁할 것이라고 밝혔다.가슴 확대 수술을 받은 여배우는 명함도 내밀지 말라는 것.마샬 감독은 “가슴 성형 여부를 테스트할 생각”이라며 엄포까지 놓았다.‘캐리비안의 해적 4’에서는 페넬로페 크루즈가 키라 나이틀리를 대신하게 된다.나이틀리는 ‘캐리비안의 해적’ 1편 포스터에서 가슴을 포토샵으로 처리한 이래 줄곧 구설수에 오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