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대표, 7년째 어린이 보건·의료서비스 지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가 선친의 유지를 이어 7년째 사재를 출연해 북한 어린이를 돕고 있다. 서 대표는 18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북한 지원단체인 '남북어린이 어깨동무'에 3억원을 전달했다.이 기금은 서 대표의 개인 출연금 1억5000만원에 아모레퍼시픽의 매칭 기프트 금액 1억5000만원이 더해져 조성됐다. 서 대표가 북한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시작한 것은 6년 전.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북한 어린이의 영양 개선과 보건서비스 증진을 목적으로 유니세프에 사재를 출연했으며, 2008년부터는 남북어린이 어깨동무를 통해 몸이 아픈 북한 어린이를 위한 의료시설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특히 2008년에 기부한 3억원은 같은 해 10월 준공한 평양의학대학병원 어깨동무 소아병동을 짓는데 사용됐으며, 소아병동 5층에는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주의 뜻을 기리기 위한 '의료교육센터 아모레퍼시픽 서성환홀'이 설립돼 소아과 의사들을 포함한 북한 의료인의 재교육장, 남북 의료인의 교류 공간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서 대표는 "신뢰와 책임을 신조로 여기셨던 창업주 서성환 회장님의 경영철학과 '아름답고 건강한 세상을 만든다'는 아모레퍼시픽 기업 소명을 실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미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감으로써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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