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에 ‘예산타령은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고 일침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은 17일 무상급식에 정치적 논리를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김 최고위원은 이날 경기도의회의 초등학교 무상급식 심의를 위한 본회의 개회를 앞두고 도의회 정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무상급식 전면시행에 대한 한나당의 예산타령은 예산의 문제가 아닌 의지의 문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한마디로 정치적 의지가 없는 것이고 무상급식을 좌파니 북한식 사회주의니 하는 등 색깔을 씌워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동기가 아니면 설명할 수 없다”며 “경기도의회가 지난해 김상곤 교육감 추진 정책은 무조건 반대하려는 시도가 결국 대한민국 전체에 보편적 무상급식을 만들어 줬다”며 비난했다.김 최고위원은 특히 “결국 경기도의회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이미 보편적 무상급식의 필요성은 수많은 여론조사와 토론을 통해 대다수의 국민들이 느끼고 있다”고 무상급식 전면 실시를 촉구했다.김 최고위원은 또 최근 무상급식이 시행 중인 경기도 내 3곳의 초등학교를 방문한 소감에 대해 “아이들 모두가 돈 걱정없이 구김살 없이 반찬이 더 나아졌다며 환한 모습을 보였다”며 무상급식 전면 시행의 시급성을 강조했다.김 최고위원은 “선생님들 또한 아이들에게 급식비를 청구하지 않아도 돼 아이들 인성함양에 더욱 신경쓸 수 있는 느낌이었다”며 “의무교육이 헌법정신이 듯 무상급식도 수업만큼 교육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김 최고위원은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제 승부는 끝났고 무상급식을 둘러싼 논의도 끝났음을 알아야 한다”면서 “김상곤 교육감이 주장하는 올해 초등학교 5~6학년부터 무상급식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김정수 기자 kj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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