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청사 신축 설계경기 기능성·효율성 고려한 다울도시 사무소 출품작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암사2동 신청사가 그 베일을 벗었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지난달 25일 암사2동 청사 신축을 위한 설계경기 작품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총 19개의 작품이 경합을 벌인 가운데 작품심사위원회는 다울도시 건축사사무소에서 제출한 작품을 선정했다. 위원회 측은 선정 이유로 공간 구성적인 면에서 주민들의 출입이 잦은 행정청사의 원 기능에 충실,주변 경관과의 조화로움이 돋보인다는 점을 들었다. 가령 1층 민원실과 로비의 경우 민원실 출입구를 별도로 설치해 주민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2층 작은 도서관과 식당의 동선을 별도로 계획해 동선의 혼잡을 최소화시켰다.
암사2동 신청사 투시도
3층에는 강좌실을 집중 배치해 효율성을 살리고 각 층별로 장애인 화장실을 배치해 장애인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신청사에는 1층 민원실과 장애인생산품 판매실, 2층에는 동대본부, 작은 도서관, 3층에는 강좌실, 문화교실, 4층에는 대강당이 들어선다. 또 옥상에는 주민을 위한 생태 체험과 학습공간을 비롯 30% 이상을 조경 공간으로 하는 옥상정원을 짓게 된다. 앞으로 구는 4개월간의 실시설계를 통해 에너지효율 1등급 예비인증을 받고 2010년 8월경 공사를 시작해 2011년 9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흥재 건축과장은 “현재 청사는 지은 지 30년이 넘은 1979년 준공 건물로 노후돼 보수비가 많이 든다”며 “이번 청사 신축을 통해 노후된 시설의 과다한 보수비를 줄이고 주민들의 수요에 부합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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