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해마다 70억원 들여 1000ha씩 다른 작물로 돌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청이 전국의 밤나무 재배지를 10년에 걸쳐 1만ha 줄인다.산림청은 10일 밤나무의 노령화와 급경사지 등 생산성이 떨어지는 재배지에 10년간 해마다 70억원을 들여 1000ha씩 줄인다고 밝혔다.밤 수입은 느는데도 수출이 줄어 값이 떨어지고 소비마저 제자리걸음이어서 밤 값 안정을 위해 재배면적 조정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농·산촌 주민의 대표적 소득품목인 밤은 충남, 전남, 경남 등지를 중심으로 전국에 5만9000ha가 재배되고 있으나 면적을 줄여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면적 줄이기는 생산성이 낮은 곳을 우선대상으로 삼는다. 또 밤나무가 오래돼 자연감소가 전망됨에 따라 4만ha의 재배면적을 집중관리, 생산성을 높인다.해마다 줄어드는 1000ha엔 고사리, 더덕, 참나물 등을 심고 길러 농·산촌의 주소득원이 될 수 있게 한다.산림청 관계자는 “생산성이 낮은 밤나무를 수익성이 좋은 대체작목으로 돌리면 밤 생산 조절효과로 가격안정에 이바지하면서 수익성 높은 산림작물을 심게 돼 농가소득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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