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방송통신위원회의 마케팅 비용 규제 방침에 통신주가 동반 급등했다. '출혈경쟁'으로까지 불렸던 마케팅 비용 지출이 줄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한 것. 8일 KT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6.90%) 오른 4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도 각각 3.52%, 1.79% 오름세를 보였다.5일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사업자의 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을 올해 22%, 2012년에 20%로 제한하고 절감된 비용을 연구개발과 투자 등으로 전환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규제정책을 발표했다.최용재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방통위 권고로 이동통신 3사가 과도한 보조금 경쟁을 자제하기로 합의, 점차 안정적인 마케팅 비용 지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중장기적 수익성 강화를 예상한다"고 전했다.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도 "방통위가 마케팅 비용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를 취하기는 처음"이라며 "방통위의 규제가 최근 부진했던 통신주에 대한 새로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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