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중.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여성 열 명 가운데 한 명은 섹스할 때마다 오르가슴을 가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일간 메일은 청량음료 제조업체 ‘스티뮬8’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영국 여성 가운데 48%가 섹스 중 오르가슴에 도달한 듯 가장한 경험이 있다고 털어놓았다고 7일(현지시간) 전했다.파트너와 섹스할 때마다 오르가슴을 가장한다고 답한 여성은 9%에 이른다.여성 다섯 명 중 한 명은 현 성생활에 대해 매우 불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희(前戱)가 부족하다고 답한 여성이 16%, 파트너가 너무 일찍 절정에 이른다고 불만을 토한 여성이 11%다.이번 조사대상 여성 3000명 가운데 38%는 파트너가 자신의 오르가슴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의심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밝혔다.20%의 여성은 파트너와 섹스 중 오르가슴에 이르기 위해 ‘제3의 남성’을 상상한다고 털어놓았다. 머리 속 제3의 남성은 대개 유명 배우 혹은 남자친구다.파트너에게 바라는 바가 있어도 이를 털어놓지 않는 여성은 25% 이상이다.스티뮬8 측은 “남성 파트너에게 무관심하다고 비난만 할 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적극적으로 말해줘야 한다”며 “말해주지 않으면 파트너는 모를 것”이라고 한마디.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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