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신교육 1번지' 만들기 총력전 펼쳐

4월, 중.고등학교 재학생과 명문대 대학 진학자 282명에 3억8120만 원 지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교육발전 없이는 지역발전도 없다'는 구정목표 아래 대폭적인 교육지원사업으로 '신교육 1번지'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문병권 중랑구청장

구는 오는 4월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할 훌륭한 인재 발굴·육성과 함께경제적 이유로 교육을 받기 어려운 청소년 282명에게 총 3억8120만원의 ‘중랑장학금’을 지급한다. ‘중랑장학금’은 2008년 11월부터 재원을 조성하기 시작, 현재까지 총35억3000만원(구출연금 30억 원, 민간기탁금 2억5300만 원, 예치이자 2억7700만 원) 장학기금이 마련됐고 내년까지 총 10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중랑장학금’은 지역내 거주하는 중·고등학교 재학생과 대학 진학자 282명(중학교 재학생 146명, 고등학교 재학생 86명, 명문대학교 진학자 50명)에게 지급되며, 저소득가정 자녀 장학금, 성적우수 장학금, 특기 장학금으로 구분해 지급된다.저소득가정 자녀 장학금은 기초생활보장 등 법정지원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 자녀로 성적상위 100분의 70 이내, 성적우수 장학금은 성적상위 100분의 10 이내, 특기 장학금은 각종 대회 수상자와 예·체능 등에 소질이 있는 학생에게 지급되며, 국가 또는 다른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로부터 장학금을 지원받는 학생은 장학금을 지원하지 않는다.성적평가는 입학성적 또는 직전학기 성적으로 하며, 중학교 1학년은 학교 입학 후 반편성 시험인 교과학습 진단평가 시험으로,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에는 중학교 3학년 2학기 기말성적으로 평가한다.대상자 추천은 지역내 소재 학교장과 동장(주민자치위원회와 협의)이 각각 성적우수 장학생, 특기 장학생과 저소득 가정의 자녀를 추천하게 되며, 중랑구 소속 공무원, 구의원, 동부교육청, 학교장과 주민대표 등 11명으로 구성된 장학기금운용심의위원회에서 ‘중랑장학금’ 지급대상자를 최종 결정, 지급하게 된다. ‘중랑장학금’ 지급대상자로 결정되면 중학생의 경우 저소득자녀, 성적 우수자, 특기자에게는 25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특히 성적상위 2% 이내의 중학생이 지역내에 있는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에는 매년 180만원씩 3년간 학비 전액을 지급받게 된다.또 고등학생의 경우 저소득자녀, 성적 우수자, 특기자에게는 18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명문대학교에 진학할 때에는 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받는다.이와 함께 중랑구는 '미래의 인재가 자라나는 교육도시 건설'과 '학력신장과 교육여건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2008년도 말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중 보조금 지원비율을 중랑구 세수 총액의 5%에서 8%로 대폭 상향했다.2009년도에는 추경과 인센티브사업비 등을 포함, 총 114억원의 교육경비를 지원해 ‘영재교육’ ‘원어민체험센터 설치·운영’ ‘방과 후 학교 운영’ ‘중학교 영어·논술 수월성 교육’ ‘초등학교 영어수월성교육’을 지원했다.또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사이버꿈나무학교’ 인문계 고등학교에 ‘논술 첨삭지도’ 전문계와 특성화 고등학교에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비’ 등 교육사업을 지원했다.올해는 학교 교육경비 보조금 60억 원을 본예산에 편성, 학력신장사업, 교육환경개선사업 등 각 학교별 공모 신청사업과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배치’, ‘대학진학 우수고 인센티브사업’, ‘우수교사와 저소득층 자녀들의 국내외 선진지 연수’, ‘영어체험학습 센터 운영’, ‘방과 후 보육프로그램 운영’, ‘초중고교 교과목 방과후 학교 운영’, ‘고교 심층구술면접 지도’ 등의 교육사업에 적극 지원하게 된다.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장학사업은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할 훌륭한 인재 발굴·육성과 함께 성적이 우수함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학생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면서 “21세기 국가의 발전은 인재양성에 성패가 달려 있기 때문에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명문구 만들기에 온 힘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중랑구 교육지원과(☎2094-1891)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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