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자전거 열풍 불다

지역내 45개 모든 중 · 고교에 '학교 자전거교실' 운영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오늘 5월까지 지역 내 45개 모든 중·고교에 자전거교실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저탄소 녹색 사업을 꾸준히 실시해 온 구가 지난해부터 지역 내 17개 중·고교에서 운영하던 '학교 자전거교실'을 지역 내 모든 중·고교로 확대 운영한다는 것이다.학교별로 일회성 단기 자전거교실을 운영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전체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자전거교실을 운영하는 것은 강남구가 최초이다.이를 위해 구는 학교 당 40대의 교육용 자전거와 자전거보관소 각 1동, 헬멧, 보호대 등 안전장구를 지원한다.

구룡중 자전거교실

또 체계적인 교육을 위한 전문강사를 각 학교에 배치하고 자전거의 주기적인 점검 및 수리를 위해 '자전거 이동 수리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구에 따르면 각 학교에서는 수업여건에 따라 체육시간과 특별활동시간을 할애해 자전거 타는 방법과 교통법규와 안전 교육을 실시하며 학교 사정에 따라 탄천, 한강 등에서 사이클링(Cycling) 체험도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구는 지난해 17개 학교에서 총 240회 자전거교실을 운영한 결과 약 1만600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등 자전거 이용에 대한 학생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은 바 있다고 밝혔다.방영기 교통정책과장은 “구의 자전거 교실이 입시 중압감에 지친 학생들에게 스트레스도 풀고 심신도 단련하는 기회가 되고 우리 구가 일으키는 ‘자전거 바람’이 녹색지구를 지키는 열풍으로 번졌으면 좋겠다”며 “하반기에는 자전거교실을 초등학교 5, 6학년까지 확대하기 위한 시범운영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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