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걸그룹' '짐승돌'이 난무하는 가요 춘추전국시대를 '노장' 이효리가 평정할 수 있을까.최근 새 음반에 수록될 곡들의 녹음을 마친 것으로 알려진 이효리는 마무리 작업을 거쳐 이달 내로 팬들에게 새 노래들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약 8개월의 기간 동안 작업해 온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아직 발표된 것이 없는 상황. 음악은 힙합적인 요소에 바탕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8년 '잇츠 효리시'(It's Hyorish)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요계에 복귀하는 이효리의 이번 음반 성공여부를 두고 가요관계자들은 다소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한 가요관계자는 "소녀시대 원더걸스 2PM 등 재능많은 아이돌이 대세인 시대의 흐름 속에 이효리가 또 한 번 빅 히트를 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제 아무리 '효리'라고 해도 연달아 세 번이나 빅히트를 치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스타'를 원하는 요즘 시대에 그가 과연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지 궁금해진다.또 다른 가요관계자는 "'시장형 스타'가 아닌 '기획형 스타'인 이효리가 스타 프로듀서의 손을 벗어나 처음 만드는 이번 앨범이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기대 반 우려 반이다"고 언급했다.이번 이효리 음반은 그동안 자신을 데뷔시켜준 DSP엔터테인먼트 이호연대표나, 지금은 코어콘텐츠미디어 이사로 독립한 김광수프로듀서 등과 결별 후 처음으로 제작되는콘텐츠다. 따라서 거물 프로듀서들의 품에서 독립한 그의 음반에 대해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어찌됐든 이제는 32세의 나이로 다시 가요계에 컴백하는 그가 어떤 '성공코드'를 앞세워 젊은 가수들과 승부할 수 있을지 한번 지켜볼 일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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