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그리스 추가 재정 감축 소식에 상승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3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일제히 하락 출발했던 유럽 증시는 금속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자재주 강세와 그리스 정부가 48억유로 규모의 추가 재정 감축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상승 반전했다.영국 FTSE 100지수는 전일 대비 49.15포인트(0.90%) 상승한 5533.21에, 프랑스 CAC 40지수는 30.60포인트(0.80%) 오른 3842.5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41.32포인트(0.72%) 뛴 5817.88을 기록했다. 구리 가격 상승에 광산업체인 엑스트라타(Xstrata)와 카작무스(Kazakhmys) 등이 3% 이상 올랐다. 독일 정부가 태양열 산업에 대한 보조금을 기존보다 적게 감축한다는 소식에 솔라월드와 큐셀이 10% 이상 상승했다. 인력서비스 그룹 아데코도 4% 올랐다.이날 그리스 정부는 총 48억유로 규모의 추가 감축 방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담뱃세, 주류세, 판매세 인상과 공공부문 임금을 추가 삭감하는 방법으로 24억유로, 추가 지출 절감을 통해 24억유로 등 총 48억유로 규모의 추가 재정 감축을 진행한다.안드레아 윌리엄스 로얄런던자산관리의 경제전문가는 "그리스 추가 재정 감축 방안 승인으로 시장에 일시적인 안도감이 돌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돌아오면서 앞으로 시장은 데이터들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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