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화장품'도 대박행진 합류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모델로 있는 LG생활건강의 화장품브랜드 라끄베르가 연아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김연아 선수가 직접 이름을 붙인 립스틱은 출시 후 20만개가 넘게 팔려 나갔다.1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라끄베르의 모델로 김연아 선수를 기용한 뒤 매출은 31%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5월 출시된 색조제품은 연아메이크업이라는 별칭이 붙어 전년 대비 370% 이상 증가했다.연아효과는 최근 올림픽 금메달 이후 더 늘어날 기세다. 지난 12월 월 평균 매출이 38억원 정도였지만 올해 1, 2월 들어서는 월 평균 55억원 정도로 44% 이상 늘었다.김연아 선수가 직접 개발하는 데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아이라이너 제품은 특히 인기가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올림픽은 물론 평소 경기 시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제품은 2월 들어서 평소에 비해 두배가 넘는 1만개 이상 팔렸다.하민정 라끄베르 브랜드매니저는 "김연아가 쓰는 화장품을 찾는 젊은 여성들이 늘어나 매출이 대폭 늘었다"며 "동계올림픽 이후엔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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